무지 이야기/좋은글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 읽어 보세여

무지세상 2006. 7. 15. 23:48




기 호 지 세 ( 騎 虎 之 勢 ) 오늘 한자를 공부하면서

생각이나 올려 봅니다.

 

출장중 도서(우리들 마음속에 깨달음이 있다면) 속에 있는 글귀를

 매모하여 와 올려 봅니다.

 

잘아는 맹자에 관한 이야기인데 자녀 키우시는 부모님드

보셨음 하구 올려 봅니다.

 

자녀를 가르치는 것은 규중 처녀를 기르는 것처럼 해야 한다

무엇보다 부모로서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자녀들의 교우 관계다.

 

순자(筍子)는 쑥은 삼밭에서 자라나면 붙들어 주지 않아도 곧다,

고 하였다 교우 관계등의 주위 환경이 자녀 교육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잘 나타내 주는 말이다

 

맹자는 일찍 부친을 여의고 어머니 손에서 자랐났다

그의 어머니는 평범한 미망인이었지만 어떻게든 아들만은

휼륭한 인간으로 키우고 싶어 온 정성을 다 바쳤다.

그 집념이 너무 강하여 아들 교육을 위해 세 번씩 이사를

했다는 맹자 삼천지교(孟子三遷之敎)라든가

맹모단기지교 (孟母斷機之敎)라는 말이 낳게 된 것이다.

너무 잘 아는 이야기라 가략하여 서술하면

처음에 묘지 근방에서 살다가

시장에서 살다

서당 곁으로

 

 맹자는 열두어 살이 되었을 무렵 집을 떠나 멀리 타관 땅에서

글 공부에 전념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가 베틀에 앉아 무명을 짜고 있었다,

 어머니

맹자가 그리움과 반가움에 어머니를 불렸으나 힐끗 돌아본 어머니는

여전히 베틀에 앉은 채로  엄숙하게 말했다.

 

“ 그래, 공부는 다 마치고 왔느냐?”

“아닙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너무 어머니가 보고 싶어 이렇게

달려 왔습니다.”

 

맹자의 말에 어머니는 곁에 놓인 손 칼로 여러 길이나 짜 놓은

무명을 잘라 버렸다. 놀라워 하는 맹자에게 어머니의 말은

준엄했다.

 

“보아라, 네가 한창 공부할 시기에 중단하고 돌아온 것은

애써짠 필묵을 잘라 버린 것과 같지 않느냐.”

 

맹자는 그 자리에서 엎드려 사죄하고 지체 없이 돌아섰다.

오늘날 맹자을 현철(賢哲)이니 아성(亞聖)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모두가 머머니의 세심한 교육 방법에 있었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한석봉(韓石峰)에 대한 애기는

교육 방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세삼 일깨워 준다.

 

{주색(酒色)을 가까이한 자는 붉어지고 

  먹을 가까이한자는검어진다.

  소리가 조화를 이루면 그 울림은 맑고

   형체가 바르면 그림자도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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