拇指가족여행

화순 운주사에서..090301

무지세상 2009. 3. 8. 15:37

 천불천탑이 자리한 화순 운주사 5년만에 다시 찾는다,,

 

▲ 위 치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20

 

화순 운주사엔 주변 야산은 화마로 송림이 유실되었다 물론 그로인해 나무에 가려져있던 천불천탑이

유관으로 확인할수있어 보였다.

운주사는 화순읍에서 서남쪽으로 약 26㎞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태산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개천사, 서쪽에는 운주사가 자리하고 있다.

운주사는 화순읍에서 30km 거리의 작은 산골에 숨은 듯 자리잡고 있다. 여느 절처럼 명산명곡(名山名谷)도 아니요. 넓고 큰 들판도 아닌 아주 작고 움푹 패인 골속에 그 처럼 신비로운 불사가 있다는 게 의아하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다. 운주사에 들어가면 일주문을 통과하면서부터 이어지는 작은 협곡 전체가 탑과 불상으로 꾸며져 있음을 보게되는데, 얼핏 생각해도 예전에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직감하게 된다.

대웅전 뒤로 산중턱에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고 그 위에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모습을 운주사 입구에서부터 볼 수 있다. 운주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곳인데, 옛날 도선국사가 절을 창건할 때 이곳 바위에 앉아 공사를 지시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을 공사바위라 하고, 바위 에는 도선국사가 앉았다는 곳이 마치 의자마냥 움푹 패어져 있다. 그리고 왕건이 탄 말의 발굽이라는 흔적도 여태 남아있다. 왕건이 나주를 점령하고 점령군을 주둔시켰던 곳이 바로 운주사 건너라는 것은 역사에 기록되어 있어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운주사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역시 세계에서 유일하다는 와불과 칠성바위다. 두 곳 모두 대웅전에서 오른쪽 언덕위에 있다. 와불은 석북을 조성하고 미처 일으켜 세우지 못한 불완전석불인데, 좌불(앉은 모습)과 입상(선 모습)으로 자연석 위에 조각된 채로 누워있다. 이렇게 좌불과 입상의 형태로 누워있는 부처님은 세계에서 하나뿐이라는 것이다. 이 와불은 좌불 12.7미터, 입상 10.26미터의 대단히 큰 불상이다. 나침반을 갖다대면 거의 정확히 남북으로 향하고 있다. 또한 와불의 아래에 있는 시위불도 와불 옆에서 떼어내 세운 것이다.

와불에서 정남쪽 아래로 크기가 각기 다른 7개의 둥근 바위가 놓여있는데 그 모양이 흡사 북두칠성일 뿐 아니라 각기 다른 돌의 크기와 북두칠성에 속한 각별들의 밝기가 같은 비율이라 한다. 뿐만아니라 칠성바위를 기준으로 했을 때 와불은 북극성의 위치에 있으며 나머지 큰 부처와 탑들이 밤하늘의 일등급 별들의 위치와 똑 같다고 한다. 즉, 운주사는 천체를 땅에 옮겨다 놓은 형상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것 때문에 알고가면 더욱 신비로운 곳이 바로 운주사다.

9층석탑 : 운주사는 풍수지리상 배형국이라 하고 9층석탑은 돛대 역할을 한다고 전한다. 운주사에서 가장 높은 석탑이며 석탑 옆면의 꽃문양이 이색적이다. 보물 제796호다.

원형다층석탑 : 원형다층석탑은 바닥에서 탑 꼭대기까지 둥근모습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6층이나 그 위로 몇층이 더 있었는지가 궁금하다 연화탑, 떡탑 등의 별칭이 있다, 보물 제798호다.

운주사 석조불감 : 원형다층석탑 남쪽 5m 지점에 위치한 이 불감은 팔작 지붕 형태로 그 안에 석불좌상 이체(二體)가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등을 대고 있다, 보물 제 797호다.

와불 : 도선국사가 하룻날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세워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고자 했으나 공사가 끝나갈 무렵 일하기 싫어한 동자승이 ""꼬끼오""하고 닭소리를 내는 바람에 석수장이들이 모두 날이 샌줄 알고 하늘로 가버려 결국 와불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와불이 일어나는 날 이곳이 서울이 된다고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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