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야생화

백양더부살이

무지세상 2010. 5. 23. 22:31

 100522 백양더부살이 

 

 

 

 

 

 뇬석은 이제 끝물인듯 하다. 색이 많이 달라 보인다.

 

 

내장산에 서식하는 세계적 희귀종으로 백양꽃백양사초, 백양더부살이가 있는데 백양꽃과 백양사초는 비교적 넓게 분포하고 있으나

백양더부살이는 이름만 있었을 뿐 식물도감에도 수록되지 않았다는 것. 따라서 그 실체를 본 사람이 없어 식물학자들이 백양더부살이를 찾으려고 수십년간 노력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학자들간에는 멸종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백양더부살이는 더부살이란 말 그대로 쑥뿌리에 자신의 뿌리를 내려 쑥의 양분을 빼앗아 먹고사는 열당과 기생식물이다. 기생식물중에는 광합성을 하면서 기생하는 식물도 있으나 백양더부살이는 광합성을 하지못하는 완전한 기생식물이다.

 

백양더부살이는 5월경 보라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들어가는 통꽃을 피우는데 5mm의 수술 4개와 암술을가지고 있어 완벽한 식물구조 형태를 갖추고 있다.

멀리서 보면 같은시기에 피는 보라색 조개나물로 착가할 정도로 닮았다는 것.

 

크기는 10~20cm의 높이로 자라며 줄기는 갈색빛이 돈다. 잎은 비늘조각 같은 길쭉한 삼각형으로 어긋나게 달렸고 잔털이 빽빽이 나있으며 줄기에서 끝부분까지

1~2cm 정도의 꽃들이 모여달린다.

 

생김새는 열당과 바닷가 모래밭에서 사는 초종용과 흡사하지만 초종용은 꽃에 흰 줄무늬가 없고 해안가 사철쑥에 기생하는 반면 백양더부살이는 냇가 모래땅에 사는

쑥뿌리에서 자란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

 

백양더부살이는 특히 최초 발견지 백양사지역이 속한 내장산주변외에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자생지가 극히 제한되어 있는 귀중한 국립공원의 식물 자원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특산식물 목록에 올라 보존가치를 인정받은 내장산의 특산종이다.

 

기생식물은 살아가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사라질 가능성이 큰 데다가 여름철의 잦은 집중호우로 훼손돼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보통 냇가 모래땅에 사는 쑥뿌리에서 자란다. 이번에 발견된 상동교 부근 군락지가 그 서식조건에 딱 맞는다. 백양더부살이는 햇볕을 좋아해 수풀이 우거진 어두운 곳보다는 햇볕이 비치는 길가쪽으로 몰려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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