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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문확관을 찾아서.

무지세상 2009. 3. 10. 21:44

최명희, 『혼불』

 

주소: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노봉리 일대에 조성된 문학 시설.

혼불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 기행 코스를 개발하여 혼불을 널리 알리고 있다.

 혼불문학관에서는 소설 『혼불』에 나타난 한국인의 정서와 사투리 전통 

 

줄거리중에서
모든 인간의 삶의 가치가 물질에 의해서 재단되는 현대의 풍조에 비추어 볼 때

『혼불』은 어쩌면 반동적인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인지도 모른다.

시대가 요구하는 물질적이고 가시적인 가치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의 가치를 숭고하게 여기고

 소중히 하라고 나즈막 하지만 존재의 깊숙한 곳을 울리는 魂의 목소리를 품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의미에서『혼불』은 나의 타는 듯한 목마름을 깨끗이 해소시키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혼불』은 하나의 爲人學이자 人間學 텍스트인 것이다.
『혼불』이 밝히는 길을 따라 가면 우리는 혼불의 마을에서 여장을 풀고 며칠을 묵게 된다.

 단아한 초가집, 이끼 끼고 내려앉은 흙벽들, 우우우 소리내는 대숲의 바람 사이로 간간이 양반집이 보이고

 어느 양반집 마당에서 펼쳐지는 왁자지껄한 혼례식 풍경이 정겹고도 흥겹다.

이 혼례식의 주인공인 까까머리 새신랑을 싣고 훗날 떠날 남만주 봉천행의 기차도 우리 곁을 지난다.

새색시 효원의 한숨도 이 혼례부터 시작된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는곳이다. 후레쉬를 발광하지 않는 조건으로 조심스럽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