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이야기/디카야 놀자

[스크랩] 이 가을에...

무지세상 2008. 10. 22. 18:12

 

 

 

 

 

 

 

 

 

 

 

    그대 손을 잡고 걷는 가을 길
    
                        麗松 이상원
    꿈같은 햇살을 안고 
    그대가 내미는 손을 잡고 
    걷는 가을 길 
    들에 핀 코스모스의 향기처럼 
    포근한 행복에 
    나는 한 마리 파랑새가 된다 
    걸음걸음 마음 한 자락 
    애써 말하지 않아도 
    표현하지 않아도 
    손을 잡고 걷는 느낌만으로도 
    하늘로 하늘로 
    훨훨 날아가는 새 한 마리 
    푸르게 푸르게 날아오른다 
    가을빛 속으로 
    그대가 내미는 부드러운 손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내 마음 그대에게 흐르고 
    그대 마음 나에게 흐르고 
    서로의 빛깔 나누어 가지며 
    그대 손을 잡고 걷는 가을 길 
    내쉬는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 
    삶의 향기가 
    갈잎 짙은 하나의 숨결로 
    하나의 사랑으로 깊어만 간다
    

출처 : 전북 임실 삼계중9회 동창까페
글쓴이 : 김양균 (拇指)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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