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테마 - 2
사랑은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자신만의 정의를 가진 한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의 사랑은 여자를 바라볼 때
가슴 뛰는 울렁임이라고 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남잔 울렁임을 느끼게 한 어떤 여잘 사랑하게 되었고
그 여자로 인해 살 수 있었다.
다시 몇년이 흐르고 멀리서 바라만 봐도
가슴 뛰게 만들던 그 여자가 어느 봄날 오후의 햇살처럼
마냥 따사롭게만 느껴지자 그 여자를 떠났다.
더 이상의 울렁임이 없었기에...
그러던 어느날 삶에 지쳐 허덕이고 있을 때 한 여자가 다가왔다.
자신의 이상형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기에
편한 마음으로 그 여자를 대할 수 있었고
문득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된 자신을 발견했을 때 그 남자는...
사랑이란,
획일화된 감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느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펌)